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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조치로 교통사고 당한 시민 목숨 구한 육군 장병

육군 39사단 남해대대 임지원 병장이 오토바이 사고로 쓰러져 있던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전해져 주변을 훈훈하게 한다.

인사이트육군 39사단 제공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육군 39사단 남해대대 임지원 병장(24)이 오토바이 사고로 쓰러져 있던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경남 남해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임지원 병장은 지난 8일 근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오토바이와 함께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정일용 씨(20)를 발견했다.


당시 정씨는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상태였으며 일어서지도 못한 채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이에 임 병장은 도착까지 20분 정도 걸린다는 구급차를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지나가는 경찰을 붙잡고 정씨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침착하면서도 신속한 임병장의 조치로 인해 다행히 정씨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곧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임 병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조치였다"며 "사고자가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 매우 뿌듯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임 병장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료를 마친 정씨는 이후 직접 부대에 전화를 걸어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