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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탄나 '아동 영양실조' 증가하는 베네수엘라의 참혹한 현실

'기름'을 팔아 경제를 떠받치는 베네수엘라의 참혹한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사진 한 장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영양실조 때문에 뼈만 앙상해진 5살 소녀 / Daily Mail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기름'을 팔아 경제를 떠받치는 베네수엘라의 참혹한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사진 한 장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햄버거 가격이 20만원에 달하는 베네수엘라의 빈곤층이 굶주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가 거의 파탄 나 빈곤층에게 복지가 제공되지 않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최근 '아동 영양실조'가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아동 병원의 J.M 데 로스리오스(J.M. de los Rios) 박사는 "2015년 14세 미만 아이가 굶어 죽은 것은 14건으로 보고됐는데, 올해는 8월 기준으로 65건이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실조' 때문에 치료 받고 있는 카르멘 추리오(Maria del Carmen Chourio, 5)를 소개하며 "이 아이는 영양실조 때문에 무게가 겨우 5kg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했다.


박사의 말처럼 사진 속 소녀는 앙상한 갈비뼈가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굶주려 있어 보는 이를 슬프게 한다.


한편 수출의 96%를 '원유'에 의존하던 베네수엘라는 갑작스러운 유가 하락 통제 불가능한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경제가 거의 파탄 나 빈곤층의 삶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다.


햄버거 1개 가격이 '20만원'인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유가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햄버거 가격이 20만원에 달하는 베네수엘라의 현 상황이 전 세계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