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les echos
201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로는 현대문학의 거장 프랑스의 파트릭 모디아노(69)가 선정됐다고 스웨덴 노벨위원회가 9일 발표했다.
선정 이유로는 "파트릭 모디아노는 붙잡을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기억의 예술로 환기시키고 직업의 생활 세계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파트릭 모디아노(Patrick Modiano)는 유대인 이탈리아인인 아버지와 벨기에 출신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1945년 7월 30일에 태어난 프랑스 소설가이다.
그가 1972년 발표한 대표작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Rue des boutiques obscures)는 10여 년 전 갑자기 부분적인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 기 롤랑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한편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후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지만, 고은 시인이 10년 넘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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