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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두고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일본인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최로 '제124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열렸다.
추석 연휴 첫날인데도 이날 집회에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등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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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며 "일본 정부가 진실로 사죄하기 전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요집회에 참석한 한 일본인 여성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인사를 한 뒤 일본 정부의 잔혹한 만행에 참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관련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시장가서 물건 사라"며 1만원권 상품권을 나눠준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