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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사람들에게 먹을 것 요구하는 북극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북극곰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Facebook 'People's Daily, China'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북극곰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살고 있는 북극곰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 속 북극곰은 굶주림에 사람들을 쳐다보며 먹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녀석들의 애절한 눈빛 뒤로 점차 녹아가는 빙하가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People's Daily, China'


현재 해당 지역에는 3천마리의 굶주린 북극곰들이 살고 있다.


녀석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줄어들어 사냥할 터전을 잃어버렸고, 설상가상 먹을 것이 거의 없어 저녁마다 먹이를 찾아 헤엄을 친다.


그런 탓에 녀석들의 체중은 점차 줄어들었고 이에 젖이 나오지 않아 아기 북극곰들이 죽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학자들은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빙하가 줄어들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환경보호단체들은 북극곰들을 지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파괴되는 자연을 우리들만의 힘으로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전 세계인들의 도움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작년 8월 한 독일 사진작가가 해당 지역에서 발견한 앙상하게 마른 북극곰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독일 사진작가가 목격한 '북극곰'의 현실 (사진)지난 20일 커스틴 랑젠버거(Kerstin Langenberger)는 북국 스발바드(Svalbard) 군도에서 목격한 장면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인사이트Facebook 'People's Daily, China'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