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상반기까지 '시내버스 300대' 줄인다
승객 감소 및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 시내버스 300대가 줄어든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서울시가 승객 감소 및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내년 상반기까지 시내버스 300대를 줄인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타고 다니는 버스가 없어질 수 있어서 시민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내버스 300대를 줄이는 방침을 정하고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공문을 보내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현재 검토 중인 감차 대수 300대로 서울 시내버스 전체 7천 439대의 4% 규모다.
시가 이처럼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됨에도 버스 감차를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들어 버스 이용객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인구 자체가 최근 줄어든 데다가 지하철 연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점을 고려할 때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 서울시는 현재 운행 중인 장거리 노선 33개에 대해서도 조정하는 한편 심야 버스 배차 간격도 손을 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