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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판매 교복에 '피부염 유발 물질' 범벅

학생들이 입는 교복에서 피부염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이 가득 묻어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학생들이 늘 입고 생활하는 교복에서 피부염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이 가득 묻어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4개 업체의 교복 49개 제품을 조사한 가운데 이 중 10개의 제품에서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검출된 물질인 폼알데하이드는 기준치의 1.7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나왔다.


또 다른 교복에서는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산성도(pH)가 기준치(4.0~9.0)보다 15% 높게 조사됐다.


피부과 전문의는 "이런 물질을 장시간 접촉하는 경우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피부가 더 손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술 표준원은 적발된 교복을 전량 수거하고 리콜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국내에서 생산된 책가방과 필통 등 학용품에도 기준치를 초과한 화학물질이 검출돼 기술 표준원의 리콜 조치를 받았으며 해당 업체 명단은 온라인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