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카톡 단체방 성희롱' 고대생들 신상 일부 공개된다

인사이트고려대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여학생들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한 남학생들의 신상 일부가 공개된다.


1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이른바 '카톡 단체방 성희롱'을 한 대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이들의 성과 입학연도, 단과대학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총학생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아리연합회 회장단 그룹에 한해서는 '모든 신상'을 공개한다. 이제 해당 학생들은 총학생회에서도 제명, 앞으로 학생회 선거 등의 행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성희롱 대학생들은 단체 카톡방에서 "새따(새내기 따먹기) 해야 되는데", "새터에 술 들고가서 예쁜 애 있으면 샷으로 먹이고 쿵떡쿵", "00여대 축제가자, 다 따먹자", "고대라 하면 봊물 터질듯"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고 했다.


고려대학교 측은 조만간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와 예방 대책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