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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기 전 연인과 걷기 좋은 단풍길 6곳

일년 중 한번 뿐인 가을을 이대로 보내기엔 아쉽다. 가을이 가기 전 꼭 가봐야 할 길을 모았다. 길 따라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마음이 뺏길지도 모른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을도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일년 중 한번 뿐인 가을을 이대로 보내기엔 아쉽다.


가을이 가기 전 꼭 가봐야 할 길을 모았다. 가을단풍과 코스모스로 물든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더욱 생생하게 가을을 느낄 수 있다.


길 따라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마음이 뺏길지도 모른다.


1.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길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를 빼놓을 수 없다.


구리 한강시민공원은 코스모스길로 유명한 곳 중의 하나로 하얀, 분홍 색색이 예쁜 코스모스가 만발하다. 공원을 가득 메운 코스모스 물결 속을 거닐 때면 향긋한 코스모스 향에 흠뻑 취할지도 모른다.


이곳은 자전거 도로도 잘 갖춰져 있어 한강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도 좋다.


한편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오는 3∼5일까지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열려 공연, 걷기 대회, 불꽃 쇼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2.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담양의 대표 명소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사시사철 아름다운데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길은 국도 24호선을 타고 담양에서 순창방면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30m 이상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들이 길 양쪽에 줄지어 있다. 하늘 높이 솟은 이들은 푸른 하늘을 덮어 울창한 가로수 터널을 만든다.


가을이면 터널 안은 온통 붉은 주홍빛으로 물들어 은은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가로수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3. 올림픽공원 위례성길


가을이 깊어지면 나뭇잎이 노랗게 물들다 곧 황금빛으로 변한다. 위례성길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길이 유명하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위례성길의 양 옆으로 샛노란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다.


은행나무 터널 속에서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잎을 보며 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늦가을 낙엽이 쌓인 거리를 걷는 즐거움도 있다.


4. 내장산 단풍길


단풍이 아름다워 ‘단풍 코스’로 인기가 많은 내장산은 10월 18일~11월 7일 붉은 빛으로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경치가 빼어난 내장산은 울긋불긋한 옷을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가장 유명한 곳은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부터 내장사까지의 3km에 이르는 단풍터널이다. 어디를 둘러봐도 붉게 물든 오색 단풍에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5. 하늘공원 억새길


단풍 만큼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은빛으로 물든 억새밭이다.


상암동 월드컵공원 안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길을 걸으며 가을을 느낄 수 있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늘공원에서도 10월 17일~10월 26일 열흘간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은빛 억새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고 싶은 이들은 놓치지 말자.


6. 북한산 우이령길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든 수평 산책로다.


그 중 21구간인 ‘우이령길’은 가을철 아름다운 길 리스트에 자주 이름을 올릴 만큼 단풍 구경을 하기에 딱이다.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숲길을 걸으며 신선한 공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한편 우이령길은 우수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하루 1,000명으로 탐방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방문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전화예약은 노령층(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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