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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선수가 결승 앞두고 엄마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

금메달을 목에 건 김소희 선수가 결승을 앞두고 엄마에게 보낸 카톡메시지를 공개했다.

인사이트김소희 선수 어머니 제공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국가대표 김소희 선수(22)가 숨막히는 역전극을 반복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지극한 효심이 드러나는 선수의 카톡 메시지가 화제다.


18일(한국 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3관에는 결승을 앞둔 김소희 선수를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아 기도를 드리던 그의 엄마와 아빠가 모습을 보였다.


땡큐맘 프로젝트에 선정된 김소희 선수의 엄마 박현숙 씨는 P&G의 후원을 받아 딸의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엄마 박현숙 씨는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는 올림픽이라는 큰 경기를 앞두고도 부모님을 걱정하던 딸의 행동에 고마움과 함께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소희 선수가 브라질이라는 낯선 나라에 방문한 부모님을 걱정하며 경기에 앞서 카톡 메시지를 수차례 보냈던 것이다.


김소희는 "샐러드도 좀 먹어", "사진 많이 찍어 추억 많이 남겨야지", "많이 즐기고 가. (내) 시합은 생각하지 말구"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자신보다는 부모님의 안위를 살폈다.


이에 박현숙 씨는 "한참 예민할 시기에 누구보다 편안한 상대인 부모님에게 투정도 부리고 화도 낼 법도 한데, 전혀 그런 내색없이 엄마 아빠 걱정만 한다."고 전했다.


앞서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김소희는 "내가 이만큼 성장한 것은 어머니 덕이다. 이번 올림픽 때 금메달을 따면 어머니 목에 꼭 걸어드리겠다."며 자신의 모든 공을 어머니께 돌리려고 한 바 있다.


한편 김소희 선수의 가족들이 리우데자네이루까지 갈 수 있게 도왔던 P&G의 '땡큐맘 프로젝트'는 '세상 모든 어머니를 후원합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어머니들을 위한 캠페인이다.


또한 P&G는 리우데자네이루 현지를 방문한 가족들을 'P&G 글로벌 패밀리홈'에 초대해 헤어스타일링과 메이크업, 네일아트, 무료 세탁, 마사지를 비롯해 화려한 뷔페식 등을 제공했다.


이곳에서 선수들과 그의 가족들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관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