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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최연소 공무원 합격자는 17살 고등학생

2016년도 일반직공무원 시험에서 최연소 합격자가 배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2016년도 일반직공무원 시험에서 최연소 합격자가 배출됐다.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도 일반직 공무원 경쟁임용시험'합격자 234명을 발표한 가운데 17살 장보석 군이 최연소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1에 따르면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컴퓨터응용금형과 3학년에 재학중인 장보석 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선생님들로부터 공무원시험을 제안받고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군은 평소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것으로 학교에서도 정평이 나있던 학생이었지만 공무원 준비는 쉽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한 장 군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시험 준비에 쏟았다.


이러한 생활을 6개월 동안 반복해 온 장 군은 15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


장 군이 치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하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만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합격비결을 묻는 질문에 장 군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릴 수 밖에 없다"면서 "스트레스는 주말에 게임 몇 번 하는 것으로 해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회사가 많은데 그런 것에 비해 공무원이 되면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이유를 밝혔다.


출근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장 군은 "내년부터 공무원으로 출근하기 전 자기계발을 좀 더 하고 싶다"며 "국어시간 독후감을 쓰면서 독서에 흥미가 생겼는데, 장르에 상관 없이 책을 좀 많이 읽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