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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아찔한 ‘외줄타기 대회’

여행의 짜릿함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 할 축제가 있다. 바로 이탈리아 몬테피아에서 열리는 ‘외줄타기 대회’이다.

ⓒ Giordano Garosio 

 

여행의 짜릿함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 할 축제가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몬테피아에서 열리는 '2014 국제 하이라인 대회 (International Highline Meeting)'를 소개했다.

 

이 대회는 2012년에 상호대결 없이 스포츠 연습을 위해 운동인들이 모인 것을 통해 시작됐다. 그리고 알프스 산 수천 미터 상공에 외줄을 연결해 그 위를 타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이후 매년 성장하며 이탈리아 최고의 축제 중 하나로 꼽히게 됐다.

 

주최 측이 알프스 산을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이곳이 1차 세계 대전 동안 15,000명 이상의 군인이 사망한 곳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장소에서 두려움을 이겨내는 자극을 받고 싶어 알프스 산을 선택했다.

 


 


ⓒ Giordano Garosio

 

약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외줄에서 보내며 그곳에서 영화를 보거나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대회의 취지에 맞게 사람들은 휴식을 취할 때도 외줄 위에 해먹을 설치해 그곳에서 보낸다. 그리곤 스스로 게으름뱅이라고 칭했다.

 

게으른 생활을 하기엔 너무 아찔해서 잠도 오지 않을 것 같은데 여유로운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히려 여유롭게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을 보자니 그야말로 용기백배다. 

 

이 대회를 소개하는 외신들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심장이 약하지 않다면 이 대회를 통해 산의 멋진 전망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Giordano Garosio

 


 

 

 ⓒ AntiGravity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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