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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화가가 그린 남녀 누드 그리고 풍경화 (사진)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여성 화가 수잔나 마틴(Susannah Martin)은 여성의 누드화를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만들고 있다.

​ Susannah Martin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누드 회화는 대부분 남성 작가에 의해 그려졌다.

 

너무나도 유명한 프란시코 고야의 '누드 마야', 에뚜아르 마네의 '올림피아' 등이 그렇다.

 

이들 작품이 걸작인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의 누드에 대해서 남성적인 시각(또는 편견)이 너무 많이 반영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미국에서 태어나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여성 화가 수잔나 마틴(Susannah Martin)은 이러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만들고 있다.

 

​ Susannah Martin

 

그녀는 여성의 누드를 에로틱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화가의 눈에 여성의 벗은 몸은 대자연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물론 남자의 몸을 묘사하는 방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남성 또한 여성과 마찬가지로 자연 속에서 작고 연약한 존재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미술을 공부한 뒤 독일로 이주한 그녀는 풍경화와 벽화를 잘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잔나의 누드에는 여성의 몸을 성적인 '객체'로 전락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그녀 그림를 자세히 보면 사진 촬영 기법 뿐 만 아니라 빛과 어둠의 강함과 부드로움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인간의 몸을 자연에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조화를 이루게 한다. 여성 화가의 눈에는 여체(女體)가 에로틱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의 멋지고 인상적인 작품을 함께 감상해 보자.

 


 

  


 


 


 


 


 


 


 


 


 


 

​ Susannah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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