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서울시'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리우 선수촌 숙소에 보기만 해도 뭉클한 태극기가 우르르 걸렸다.
6일 서울시 공식 페이스북은 이날 개막한 리우 올림픽 한국 대표팀 선수촌 숙소에 태극기와 대형 현수막이 걸린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선수들이 묵고 있는 방 베란다마다 커다란 태극기가 걸려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사이로 '또 한번의 도전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시원하게 지나가며 위용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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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우 선수촌에서는 각 국의 국기가 속속 게양되는 가운데 태극기만 걸리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선수들이 태극기를 걸고 싶어도 '한국을 출발한 태극기가 리우에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던 것.
우여곡절 끝에 선수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때로는 든든하게 안정시켜줄 태극기들은 걸렸고 올림픽은 시작됐다.
특히 내일(7일)은 금메달 5개에 도전하는 날로 총, 활, 칼을 든 선수들은 더욱 긴장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수촌에 걸린 태극기가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기를 기원한다.
한편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은 대회 통산 10위 안에 들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