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연합뉴스, (우) 김모씨 페이스북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야스쿠니 신사 체육관을 점령한 한국인이 일본 국회의사당 체육관도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스쿠니신사 체육관과 함께 일본 국회의사당 체육관으로 보이는 곳의 관장으로 등극했음을 알리는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일본어로 '국회의사당(国会議事堂)'이라 쓰여 있는 포켓몬GO 체육관이 등장한다.

그 속에는 역시 연세 생명공학(Yonsei biotech)이라는 예명을 가진 체육관 관장의 망나뇽이 위엄차게 서있고 왕관 아래에도 역시 '아베는 더러운 놈(ABE IS ASSHOLE)'이라는 말이 쓰여있다.

김씨는 해당 사진을 게재하면서 "여긴 국회의사당인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점령하는데 1분걸렸네요"라고 말했다.

앞서 야스쿠니신사 체육관을 점령하면서는 "야스쿠니신사는 중국인이 너무 많아서 뚫기가 정말 힘들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