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구역에 '고추' 말리는 무개념 아주머니 (사진)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고추를 말리고 있는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아파트 주차장 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한 주민이 고추를 말리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주민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고추를 말리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이 게시물의 사진에는 두 칸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중앙에 돗자리를 펴놓고 고추를 말리는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 A씨는 "장애인 주차 칸에 고추를 널어놓았다"며 "아파트 내 장애인 주차 가능 스티커가 붙은 차량이 3대가 있어 그에 맞게 주차 공간이 있지만, 고추가 두 칸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페이스북에서나 보던 장면을 집 앞에서도 보게 됐다"며 어처구니없어했다.
한편 지난해 다른 아파트에서 주민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말려놓은 고추를 비둘기가 쪼아먹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없도록 물건을 쌓거나 통행로를 가로막는 등 주차를 방해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