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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악역으로 뜬 배우 김의성의 반전 선행

영화 '부산행'에서 악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들의 원성을 받고 있는 배우 김의성이 과거에 한 따뜻한 선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좌) 영화 '부산행' 스틸컷, (우) Facebook '윤미향'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부산행'이 연일 흥행을 이어가며 실감 나는 악역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의성의 반전 인성이 화제다.


22일 영화 '부산행'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210만 499명을 기록하며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영화에서 김의성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큼 중요한 순간마다 악행을 저지르는 캐릭터로 나온다. 때문에 영화가 개봉한 후 김의성의 트위터에는 "왜 그러셨어요"라는 관객의 원성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에게는 보기만 해도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영화 속 캐릭터와 다른 반전 과거가 있다.


지난 4월 위안부 할머니들이 편하게 다니실 수 있도록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쌍용차에서 만든 '티볼리'를 기증한 것이다.


김의성이 기증한 '티볼리'는 쌍용자동차에서 해고됐다 복직한 노동자들이 만든 자동차로, 복직된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티볼리를 구매해 위안부 할머니들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의성 씨는 영화 '내부자들'을 비롯해 '남영동 1985', '26년', '암살', '특종' 등 다양한 영화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나 트위터에서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내린 경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