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의정부 지역 한 도로에는 박스에 담겨 버려진 아기 고양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스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들 큰일입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수십대의 차량이 오가는 위험천만한 도로변에 상자가 놓여있었고 그 안에서는 몇시간째 고양이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을 우연히 지나치던 글쓴이는 그곳에서 1시간째 우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가던 발걸음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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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상자 안에 들어있던 어미도 주인도 없는 3마리의 고양이들을 확인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어린 고양이들은 배가 고픈지 계속해서 울기만 했다.

다행히 지나가던 한 아주머니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사료를 주고 떠나 굶주린 아기 고양이들의 배를 채울 수 있었다.

하지만 글쓴이는 "물과 사료를 줬지만 동물 키울 여력이 안되어 고양이들을 보낼 곳이 없다"며 절망했다.

그는 "의정부 근처입니다. 제발 이 고양이들을 도와주세요"라며 마지막으로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을 돌봐줄 가족들은 어디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주인에게 버림받은 고양이들은 주린 배를 웅크리며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