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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한다

SBS 뉴스는 박태환 선수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확정적이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태환 선수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SBS 뉴스는 대한체육회 관계자 말을 인용해 박태환 선수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확정적이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결에서 대한체육회가 승소하지 않는 이상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막을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1일 박태환 선수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국가대표 자격에 결격사유가 없다"며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지위가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CAS가 설령 처분을 보류한다고 해도 국내 법원 판결이 유효하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한체육회가 위법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 관계자도 "공공기관이 법원의 명령을 거부할 수는 없다"며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승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태환 선수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는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5조6항에 따라 리우올림픽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다.


박태환 선수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확실해진 만큼 금지약물 복용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