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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장난감' 대신 '주전자'를 선택한 진짜 이유

지난 4일 방송된 MBC 스페셜에는 아이에게 '자신이 원하는 선물'과 '엄마가 원하는 선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NAVER TV캐스트 'MBC 스페셜'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장난감 갖고 싶어, 주전자 갖고 싶어?"


지난 4일 방송된 MBC 스페셜에는 아이에게 '자신이 원하는 선물'과 '엄마가 원하는 선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실험에 참여한 몇몇의 아이들은 자신이 갖고 싶었던 선물을 주저없이 고르기도 했지만, 그외의 아이들은 엄마가 갖고 싶어했던 주전자를 골랐다.


인사이트MBC 스페셜


주전자를 선택한 아이들은 "엄마가 슬퍼하니까 (주전자를 선택할래)", "장난감 없어도 돼", "엄마에게 주고 싶어요" 등 스스럼없이 엄마에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엄마에게 양보한 아이들은 남자 아이가 29%, 여자 아이가 57%를 차지했다.


이에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아이들은 '엄마가 좋아하니까 배려해야겠다'는 능력이 이때 발달됐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런 행동은 남자 아이에 비해 여자 아이들이 더욱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