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 끝나고 고척돔 앞에 버려진 양심
고척스카이돔에서 야구 경기가 종료된 직후 경기장 인근 가로수에는 담배 꽁초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야구 경기가 종료된 직후 한 경기장 밖에는 담배 꽁초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2일 야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 방문한 A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기장 외부에 있던 가로수 근처에는 흡연자들이 피우던 담배 꽁초들이 마구잡이로 땅에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A 씨는 이를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에 게재하며 "고척돔에서 경기를 보고난 뒤 관중들이 벌인 짓"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각종 스포츠 관람에 붐이 일면서 경기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무책임한 행동와 이를 방관하는 경기장 측의 태도에 인근 주민들의 불만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최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주민들이 주변 야구장에서 비춰오는 인공조명으로 인해 '빛 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나, 경기장 측은 마땅히 해결책이나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