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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오세종 빈소에서 고개 떨구며 눈물 흘린 김동성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선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후배 오세종 빈소를 찾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선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후배 오세종 빈소를 찾았다.


28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불법유턴하는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난 오세종 선수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빈소를 찾은 김동성은 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한참을 고개를 떨구더니 이내 눈물을 흘리며 슬픔에 잠겼다.


김동성은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거짓말인 줄 알았다"며 "함께 훈련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도 그의 죽임이 믿기지 않았다"고 허탈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대표팀에서 함께 방을 썼던 후배였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좋은 삼촌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동성 이외 쇼트트랙 선수 시절 친하게 지냈던 '절친' 이규혁, 안현수 선수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오세종 선수는 전날인 27일 오토바이를 타고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가게로 가던 중 불법유턴하는 차량에 치여 숨졌다.


오세종 선수는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과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간판스타로 활약했다가 은퇴했다.


이후 저소득층 지역 아동을 위한 동계스포츠 빙상 체험교실 행사에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고(故) 오세종 선수의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월 1일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