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경기지방경찰청/facebook15일 경기지방경찰청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신으로 오인 받은 유사 성행위용 인형을 공개했다.
<한때는 사랑받았을 그녀...?> 라는 제목의 글에는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산속에 여자 시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수사인력을 급파해 대대적 수사를 진행하려던 경찰, 여성의 몸은 천과 테이프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현장에서 천을 벗기다 그녀의 하얀 눈동자를 맞딱뜨린 강력팀장, 그녀는 영원히 눈을 감지 않는 성인용품..한때는 사랑받았을진데..” 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이 인형을 발견한 것은 14일 오후 4시 30분쯤 양주시의 한 절 근처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난 뒤였다.
이 날 절 근처에 가족과 밤을 주우러 온 A 씨는 하의 일부가 찢겨 있고, 다리가 묶여있는 길이 140~150cm의 사람 형태 물체를 발견했다.
시신이라고 판단한 그녀는 경찰에 신고했고 양주경찰서는 수사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이 씨가 발견한 것은 시신이 아닌 여성 신체를 모방해 만든 유사 성행위용 인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당시 발견된 인형은 피부 조직 등이 실제 사람과 흡사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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