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엄마 친구 목졸라 죽이고 시신에 불 지른 여성 긴급체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엄마 친구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시신에 불까지 지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엄마 친구 A씨를 살해하고 불 지른 혐의로 여성 박모(50)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6일 중랑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홀로 살고 있던 엄마 친구 A(78)씨의 목을 졸라 죽인 뒤 이불을 덮은 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며칠동안 인기척이 없어 걱정된 집주인이 확인하려고 집에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A씨 친구의 딸로 올해 2월 잠시 같이 생활했으며 A씨를 살해한 뒤 방을 뒤져 19만원을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박씨가 증거 인멸을 위해 시신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박씨는 살인과 절도 혐의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돈을 뺏기 위해 죽였는지, 우발적으로 죽인 것인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