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5분 일찍 가려다 사람 죽일뻔한 덤프트럭 기사 (영상)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중앙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덤프트럭 운전기사 때문에 한 사람이 목숨을 잃을 뻔했다.


23일 경남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15일 의령군 고갯길을 찍은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짐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고갯길을 서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때 한 덤프트럭은 서행하는 앞차가 답답했는지 중앙선까지 침범해 앞지르고, 뒤따르던 덤프트럭도 중앙선을 넘어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한다.


첫 번째 덤프트럭은 무사히 앞질러 갔지만 두 번째 덤프트럭은 마주 오던 승용차와 결국 충돌한다.


하지만 사고를 낸 덤프트럭 운전기사는 이를 보고도 사고를 당한 사람이 괜찮은지 살피지 않은 채 그대로 달아나버려 분노를 더한다.


경남경찰은 당시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사고를 낸 덤프트럭 기사를 잡았다고 전했다.


조금이라도 먼저 가기 위해 중앙선까지 침범해 무리한 앞지르기를 하는 운전자들의 행태가 문제가 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