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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물비누 대신 '퐁퐁' 넣은(?) 대학교

손을 씻는 용도로 쓰이는 물비누가 실은 주방용 세재였다는 제보가 들어와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Facebook '안양대학교 대나무숲'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화장실에서 흔히 손을 씻는 용도로 쓰이는 액상비누가 실은 주방용 세재였다면 어떻겠는가?


지난 15일 '안양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화장실에서 쓰이는 액상비누에 대한 충격적인 제보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역시 액상비누가 아니라 세제가 맞다.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라고 전하며 이를 증명하듯 사진 여러장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에는 액상비누와 화장실 한 켠에 주방용 세제가 놓여있었고 이 둘의 색상은 푸른색으로 같아 의심을 사기 충분한 상황이었다.


이에 안양대학교 시설관리과 관계자는 "학생이 잘못 알고 올린 것 같다"며 "사진에 올라온 세제는 걸레를 빠는 용도고 손 세정제는 유한킴벌리에서 따로 납품 받는게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사실을 증명할 사진을 오늘 페이스북에 올릴 계획이다"고 인사이트에 밝혔다.


이같은 제보에 학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조만간 학교 측에서 이에 대한 사실과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