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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강간을 100% 예방할 수 있다?'
최근 트위터에는 한 유저가 올린 '강간 100% 예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웹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해당 웹툰은 "남녀노소 누구나 실천 가능! 정말 간단하니 잘 듣고 따라해보라"는 문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어 웹툰에서는 "으슥한 골목길에 여자 혼자 걸어가고 있으면 계속 걷게 하라", 또 "길에 술에 취한 여자가 쓰러져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라", 끝으로 "야한 옷차림의 여자와 단둘이 좁은 공간에 있다면 그냥 있으시면 된다"고 설명한다.
이를 표현한 그림 역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긴급] 우와, 대박! 강간을 100% 예방하는 법! 다들 보고가세요!⭐️⭐️⭐️⭐️⭐️⭐️⭐️⭐️⭐️⭐️⭐️⭐️⭐️⭐️⭐️⭐️⭐️⭐️⭐️⭐️⭐️⭐️⭐️⭐️⭐️⭐️⭐️⭐️⭐️⭐️⭐️⭐️⭐️⭐️⭐️⭐️⭐️ pic.twitter.com/c09ZeCnn2A
— 우리엄마 (@coiox) June 12, 2016
해당 웹툰은 강간이 발생하는 이유가 '원인을 제공한 여자'에 있다는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을 꼬집었으며, "범죄는 온전히 범죄자의 잘못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범죄자는 왜 다 남자인가?"라며 웹툰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논점의 요지는 알겠으나 웹툰 속에서 범죄자를 남성으로 그려 '범죄자는 곧 남성'이라는 인식을 남긴다는 것이다.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는 이를 두고 '역차별이다 아니다'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해당 웹툰은 여성 커뮤니티의 한 익명 회원이 그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