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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오늘은 '제1차 연평해전'이 일어난 날입니다"

1999년 6월 15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사격하며 도발한 '제1차 연평해전'이 일어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17년 전인 오늘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선제 사격하며 도발한 '제1차 연평해전'이 일어난 날이다.


1999년 6월 15일 북한 경비정 4척과 어뢰정 3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을 우리 해역으로 넘어왔다.


우리 해군은 북한 경비정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25mm 기관포로 기습공격을 감행했고, 14분간의 치열한 교전 끝에 어뢰정 1척을 격침하고 5척을 대파시켰다.


당시 해군은 함정 2척이 손상되고 장병 9명이 다치는 것에 그쳤지만 북한 측은 20여명의 사상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02년 6월 29일. 보복을 벼르고 있던 북한은 한국과 터키 월드컵 3, 4위전으로 들떠있던 시기를 노려 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제2차 연평해전'으로 불리는 북한의 도발로 당시 우리 해군의 고속정 참수리 357호가 침몰됐고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한편 북한은 1953년 유엔군이 서해 NLL을 설정한 이래 1970년까지 묵인해오다가 갑자기 인정할 수 없다며 분쟁을 벌여왔다.


두 차례 연평해전 이후에도 북한은 계속해서 NLL을 침범하는 등의 도발을 일삼고 있어 서해는 지금도 '화약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