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성폭행 의혹' 박유천 군복무 1/4을 휴가로 보냈다

인사이트복무 중인 박유천의 모습 / Weibo '朴有天吧官方微博'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JYJ 멤버 박유천이 유흥업소 여종업원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에 이어 군 복무 중 1/4가량을 휴가로 보낸 것으로 드러나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14일 중앙일보가 강남구청에서 입수한 '사회복무요원 근태 현황 최근 6개월(2015년 10월~2016년 3월)'에 따르면 박유천이 지난은 지난 9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한 이후 연가 14.5일, 병가 13.5일 등 총 30일을 연가나 병가 등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복무 기간의 1/4이며, 출·퇴근 일(94일)의 1/3에 해당하는 일수다.


공익근무요원 복무관리규정에 따르면 공익근무요원과 사회근무요원은 1년에 연가 15일, 병가는 소집기간 동안 30일을 사용할 수 있어 이는 규정 위반 사항이 아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인원 중 박유천이 사용한 연차, 병가, 조퇴 일수는 단연 눈에 띄는 수치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박유천이 아직 연가 일수(15일)를 초과하지는 않았다"며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박유천은 20대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대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상대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4월 한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복을 입은 채 컴퓨터로 메신저를 하는 사진이 전해지며 불성실한 복무 태도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