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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길가던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간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한밤중 주택가 골목길에서 금품을 빼앗으려고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찌른 혐의(강도상해)로 A(3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A씨는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골목길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여성 B(26)씨의 핸드백을 빼앗으려고 접근했다.

하지만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미리 준비한 과도로 B씨의 목을 한차례 찌르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B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직이다보니 돈이 없어 여성의 가방을 훔치려고 했다"며 "피해 여성이 반항하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골목길 혼자 걷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