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Instagram 'official.hite'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주류회사 하이트진로가 '배우 송중기 등신대'를 골프공으로 맞추는 이벤트를 열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양준혁 야구재단 자선골프대회에서 하이트진로 측이 마련한 이벤트 현장 사진이 올라와 비난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 속 골프공을 치기 위해 자세를 잡고 있는 여성의 앞쪽에는 송중기로 보이는 등신대가 놓여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하이트진로 측이 배우 송중기 등신대를 골프공을 맞추는 이벤트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무리 등신대라도 사람 얼굴을 표적삼다니 너무하다", "누가 기획한 이벤트인지 참 개념없다", "모델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하이트진로 측은 "해당 이벤트는 자사 모델 등신대를 맞추는 게임이 아니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등신대는 이벤트 존을 표기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송중기는 하이트진로의 대표 상품인 '하이트맥주'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