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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서 처음본 여중생 무차별 폭행하는 남성 (영상)

대낮에 면식도 없던 10대 여학생에게 황당한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많은이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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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대낮에 면식도 없던 10대 여학생에게 황당한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있다.

 

지난 1일 대구 MBC '뉴스8'은 도서관에서 인사를 안 한다며 처음 만난 여중생을 무차별 폭행한 27살 박모씨의 폭행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된 영상에 의하면 지난 4월 28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도서관 열람실에서 20대 남성이 여중생을 발로 걷어차고 주먹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무차별 폭행이 오랜시간 이어졌다.

 

이어 이 남성은 여학생의 머리카락을 잡아 흔들고 계속해서 여학생의 얼굴을 가격했다. 도서관 직원의 만류에도 그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여학생에게 다가가 다시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다.

 

폭행으로 인해 피해 여학생은 뇌진탕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박씨와 피해 여학생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며, 박씨는 자신이 졸업한 중학교의 교복을 입고 있던 여학생이 자신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무시했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이 '단순 상해'로 남성을 불구속 입건하는데에 그치고, 검찰 역시 벌금 1백만원에 약식기소로 수사를 마무리 지으면서 허술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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