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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성남시, 저소득층 여학생에 생리대 지원 방안 마련한다

최근 인상된 생리대값이 비싸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에 서울시와 성남시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값비싼 여성용품으로 저소득층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계속되면서 지자체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1일 서울시와 성남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리대가 너무 비싸 저소득층 청소년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론에 지자체가 정부에 한발 앞서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인사이트에 "해당 사안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 부서와 확정 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도 "저소득층 청소년의 현황, 구체적인 지급 대상과 방식 등을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며 "관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생리대 가격은 36개 들어있는 제품이 6~8천 원 정도로 한 달에 평균 2~3만 원가량 필요해 저소득층 가정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생리대가 없어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대체품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이 많은 누리꾼을 울리며 빠르게 퍼져나가기도 했다.

 

한편 '생리대가 비싸다'는 인식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지난달 23일 유한킴벌리가 6월부터 생리대 가격을 인상한다는 발표에 SNS를 중심으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이야기들이 확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