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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을 택배 기사로 채용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가 발달장애인에게 더 넓은 일자리 선택권을 주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Facebook '박원순'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서울시가 발달장애인에게 더 넓은 일자리 선택권을 주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지난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발달장애인 택배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올해 시내 4개 권역에 '발달장애인 택배사업' 거점을 만들겠다고 말한 사업의 일환이다.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은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발달장애 행동 특성을 배달작업과 연계했다.

 

그동안 단순 제조나 가공 산업에 치중돼 있던 장애인 일자리의 영역을 서비스 업종과 문화·예술 사업까지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연합뉴스

 

이번 협약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노원 구립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의 우수 일자리 모델을 확대한 것이다.

 

이곳에서 발달장애인 23명은 인근아파트 5천세대를 대상으로 택배업무를 하고 있으며 연간 6천만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신축 아파트 등 택배 수요가 발생하는 인근 지역의 신청을 받고 택배사업 운영 지원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협약식에 앞서 노원 구립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 3층 작업장을 방문해 발달장애인들의 작업현장을 확인하며 택배 작업에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