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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그림 대신 그려준 작가, "그림을 팔 줄은 몰랐다"

그림 대작(代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과 관련해 그림을 대신 그려준 송기창 화백이 입장을 밝혔다.


YouTube 'SBS NEW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그림 대작(代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과 관련해 그림을 대신 그려준 송기창 화백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SBS '뉴스8'은 송기창 화백을 만나 "조영남에게 그려준 그림들이 판매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009년 조씨를 처음 만나 2010년부터 조씨의 제안으로 그림을 그려줬다.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그려준 작품은 약 2백점이고, 이를 조씨가 선물하는 줄로만 알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자신이 검찰에 고발한 것이 아니라 집주인이 기자에게 제보하면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후 조씨와 한번 통화를 했다는 송씨는 "조수라고 하면 된다"며 "신경 쓸 거 없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송씨는 자신이 조씨에게 그려준 그림에 대해 컨셉이 중요한 작품이라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번 일이 하루 빨리 끝나 작업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송씨는 "원치 않는 일이 벌어졌다. 나는 만신창이다"라며 힘든 기색을 내비추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