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롯데리아 앞 종이박스에 꽁꽁 싸매 버려진 강아지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종이 상자 안에 꽁꽁 싸매어진 채로 길에 방치된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종시 부강면 롯데리아 앞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강아지의 사진들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버려진 종이 상자에 들어간 새끼 강아지가 노란 테이프로 감겨있어 옴짝달싹할 수 없는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해당 글을 올린 익명의 누리꾼은 "버려졌나 싶어 강아지에게 다가갔더니 술 취한 듯한 아저씨가 꺼지라며 폭언을 퍼부었고, 자신이 갖다둔 거니 건들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그 아저씨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틈이 조금 벌어졌다며 상자를 테이프로 더욱 칭칭 감았다.

 

이 광경을 쭉 지켜본 글쓴이는 "경찰인 지인에게 전화로 자문을 구했고 이어 경찰에 신고 문자도 보냈다"고 덧붙였다.

 

마침 버스를 타고 떠나야했던 글쓴이는 "버스 출발 직전, 아저씨가 상자 밖으로 튀어나온 강아지의 얼굴을 때리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때렸다는 증거자료도 없고 주관적인 시선이 들어가 애정표현을 때렸다고 착각했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박스 안에 강아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자신의 강아지라면서 왜 저렇게까지 해놓은거지?", "진짜 강아지 주인 맞나?"라며 의심과 분노가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글쓴이가 최초로 작성했던 원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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