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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로 무더운 요즘 그 더위를 온몸으로 느껴야 하는 학생들의 수업환경이 논란이다.
지난 19일 KBS 뉴스 9는 경기도 용인의 원삼중 학생들이 단열도 잘 안 되는 컨테이너 안에서 수업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7명이 학생들이 기존 학교 건물이 '안전 등급 최하' 판정을 받자 급하게 설치한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해당 컨테이너는 '환기'때문에 문을 열고 있어야 해서 에어컨을 켜도 좀처럼 시원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2층의 컴퓨터실은 열기로 인해 실내온도가 30도를 훌쩍 뛰어넘어 실외보다 더 뜨거웠다.
학생들의 수업 환경이 최악이라는 논란이 일자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다른 학교들이 없어 컨테이너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학교의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다시 짓기까지는 1년 6개월이 소요돼 학생들의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