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스베누, 퇴사 직원에 줘야할 '퇴직금 체불' 논란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협력업체 납품 대금 300억을 주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스베누가 이번에는 퇴사한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따르면 황효진 스베누 대표 앞으로 여러 건의 임금체불 진정이 접수됐다.

 

신고인은 스베누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직원 20여 명이다.

 

이들은 3월 말 스베누코리아 법인이 새롭게 설립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 사정이 악화돼 임금을 받지 못하자 퇴사를 택했다.

 

하지만 사정이 나아지지 않은 스베누는 이들이 퇴직한지 몇 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퇴직금을 주지 않고 있다.

 

전 직원 A씨는 "밀린 월급도 힘들게 받았다"며 "(퇴직금을) 나눠서 주겠다고 했는데 지금 벌써 몇 개월째 한 푼도 안들어 왔다"고 말했다.

 

또 "이에 대한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더니 스베누 관계자가 삭제하며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베누 관계자는 브릿지경제 측에 "퇴사 직원들에 대한 급여가 미지급된 부분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직원들에 대한 임금체납은 현재 처리된 상태며 퇴사 직원들에게도 조속히 퇴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베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