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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방진복 소녀' 배지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사망하거나 재해를 입은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배지가 강남 반올림 농성장에서 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Facebook '반올림'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배지가 나왔다.

 

지난 16일 삼성 반도체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반도체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배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 반도체 공장은 고(故) 황유미 씨가 2007년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반도체·LCD공장 등의 유해한 작업환경으로 백혈병이나 뇌종양 등 중증질환 발병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배지는 반도체 노동자들이 일할 때 입는 방진복과 마스크를 쓰고 있어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지난 2012년 출간된 김성희 작가의 만화 <먼지 없는 방>에 묘사된 노동자들의 모습에서 따왔다.

 

이번 배지는 서울 서초구 강남역 8번 출구의 반올림 농성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천원으로 수익금은 반올림 농성 지원에 사용된다.

 

반올림 페이스북 페이지(☞바로가기)에서도 구매를 문의할 수 있다.

 

한편 현재까지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사망한 노동자는 76명이며, 반올림은 서울 서초동 섬성그룹 사옥 앞에서 삼성 직업병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농성을 224일째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