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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퇴소 조치에 침뱉고 욕설한 '대학생들'

유명 사립대 재학 중인 학생이 예비군 훈련 중 조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옳지 못한 행실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한 유명 사립대 재학 중인 학생이 예비군 훈련 중 조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옳지 못한 행실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예비군 훈련장에서 조교에게 만행을 저지른 같은 학교 예비군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수요일(11일) 예비군 훈련장에서 조교 옷에 침 뱉고 욕설하셨던 41조 분들이 조교가 원칙대로 퇴소시키려고 하자 격분해서 총기를 분해해 이곳저곳에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거 보면서 사이코패스가 우리 학교에 있는 줄 알았다"라고 남겨 당시 상황이 심각했음을 암시했다.

 

해당 예비군들로 인해 1시간 이상 퇴소가 지체됐다는 A씨는 "당신들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며 "사죄문도 안 올리고 경찰이 왔을 때도 벌금형 운운하면서 웃던데..."라고 비판했다.

 

또한 A씨는 이런 예비군들의 과와 이름을 모두 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본 사람뿐만 아니라 외대 학생 전부에게 사죄문을 올리고 합당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게다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는데도 해당 예비군들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 피해자들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학교 망신 제대로다", "진짜 사이코패스다",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