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1대뿐인 거대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 (영상)
지구상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공항 활주로에 챡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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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지구상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공항 활주로에 챡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ABC뉴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이틀 전 대형 항공기 'An-225 므리야'가 호주 퍼스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출발해 호주 퍼스 공항에 도착한 An-225 므리야는 가로 길이가 약 84m이며 높이 18.1m, 폭 88.4m로 일반 비행기보다 길이와 폭이 약 10m씩 더 큰 육중한 몸체를 자랑한다.
한 항공기 전문가는 "An-225 므리야는 1988년 구 소련에서 제작된 대형화물 수송기로 최대 60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며 "소련이 붕괴되면서 창고에 박혀있었던 An-225 므리야는 소유주가 여러차례 바뀐 끝에 2002년부터 민간운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한 번 운행하면 거액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1년에 한 두번 정도만 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An-225 므리야의 착륙 장면을 보기 위해 약 2만명의 사람들이 공항에 몰려들었으며 해당 비행기가 활주로에 진입하자 사람들이 탄성을 내질렀다고 전해졌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