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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채식주의 부모 강요에 7년째 '풀'만 먹는 딸 (영상)

부모의 채식주의 때문에 10대 딸이 7년 동안 '풀'만 먹는 사연이 소개됐다. 딸은 치킨을 먹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SBS '동상이몽' /네이버 TV캐스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부모의 채식주의 때문에 10대 여학생 딸이 7년 동안 '풀'만 먹는 사연이 소개됐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채식주의를 고집하는 부모로 인해 7년째 풀만 먹고 있다는 16살 공윤진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공윤진 양은 "고기는 물론 계란 우유 생선 모두 못 먹게 한다"고 말했다. 

 

윤진 양은 치킨은 물론이고 고기를 너무 먹고 싶지만 건강을 위해 채식만 주장하는 부모 때문에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SBS '동상이몽' /네이버 TV캐스트 

 

하지만 부모의 입장은 완강했다. 윤진 양의 아빠는 "채식은 나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고 내 가족을 깨끗하게 하는 거다"며 "우리 가족이 행복하단 건 이 사회와 지구가 행복하단 거다"고 맞섰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저희와 같이 채식을 당장 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도 딸 윤진 양은 자신의 속내를 고백하자 부모는 "딸이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줄 몰랐다"고 말했다.

 

결국 즉석에서 사회자 유재석은 '월 2회 육식'을 제안했고 부모님은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이며 '협상'은 극적 타결됐다.

 

윤진 양은 "나도 앞으로 엄마 아빠의 말을 이해하고 야채도 가리지 않겠다. 대신 월 2회 육식은 꼭 지켜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BS '동상이몽' /네이버 TV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