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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포기한 아빠를 위한 김제동의 조언 (영상)

육아휴직을 꿈꿨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한 아빠의 사연을 들은 김제동의 조언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육아휴직을 꿈꿨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한 아빠의 사연을 들은 김제동의 조언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육아휴직을 사용해 아들의 어린시절을 함께하고 싶었던 한 남성의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남성은 "결혼 전부터 육아휴직을 통해 자녀를 양육하고 싶었다"며 "남자 아이의 경우 아빠랑 멀어지는 것을 걱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인들에게 조언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육아휴직을 쓴 사람이 없었고 대부분 반대했다"면서 결국 육아휴직을 포기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김제동은 "조선시대 세종대왕 시절 여성 노비에게 100일의 출산휴가를 줬고 남편에게도 30일 휴가를 줬다"고 역사적 사실을 설명했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특히 "지금처럼 육아휴직을 신청해야 주는 것이 아니라 '법적권리'로 정해져야 한다"며 "모두가 육아휴직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아직도 남편이 육아휴직을 쓰는 것에 대해 인색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8만7천339명 중 남성 육아휴직자는 고작 5.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육아를 여성 홀로 전담하고 있는 것인데, 남성이 육아 휴직을 선뜻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과 직장 내 불이익 당할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연한 권리인 육아휴직을 남성 역시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Naver tvcast JTBC '김제동의 톡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