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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좀 읽어본 초등학생이 조선일보와 한겨레 구분하는 방법

똑같은 사건을 보도하는 서로 다른 사진을 본 한 초등학생은 '이런' 느낌을 받았다.


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평소 신문을 좀 읽었던 한 초등학생은 같은 사건을 다룬 두 장의 사진에 '이런' 느낌을 받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과서에 나온 두 장의 사진을 보고 조선일보와 한겨레를 구분한 초등학생의 답변이 올라왔다.

 

해당 교과서는 '언론의 역할이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를 다루는 단원에서 똑같은 사건을 보도하는 서로 다른 언론의 사진을 소개했다.

 

왼쪽 사진 속에는 시민들이 막대기 등을 들고 돌아다니는 시위 현장 모습이 담겨 있다. 오른쪽 사진에는 시위를 하던 시민들이 경찰에 의해 진압된 후 얼굴을 숙인 채 모여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사진 밑에는 '각각의 사진에서 받은 느낌을 서로 말해 보자'라는 질문이 적혀있다.

 

해당 질문을 받은 초등학생은 '왼쪽은 조선일보고 오른쪽은 한겨레다'라며 출제자조차 예상하지 못했을 기발한 답을 달았다.

 

같은 시위현장을 보고도 다른 사진으로 해당 사건을 보도하는 보수·진보 언론사들의 시각 차이를 이 초등학생은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초등학생의 답을 본 누리꾼들은 "신문 좀 읽었나 보다", "날카롭고 정확하게 분석했다"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