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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붙이 가족의 새끼 상어 사냥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

네 마리의 고래 가족이 홀로 남은 식인 상어를 물며 공격하는 희귀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범고래붙이 가족이 상어 한 마리를 추격해 사냥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호주 일간 '7 뉴스 시드니(7 News Sydney)'는 허공에서 드론으로 찍은 굉장히 보기 드문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호주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네 마리의 범고래붙이가 물살을 가르며 요리조리 잽싸게 피해 다니는 새끼 상어를 맹렬히 쫓고 있다. 범고래붙이는 고래류의 한 종으로 흑범고래로도 불린다.

 

긴 추격전 끝에 놓칠 것만 같았던 새끼 상어는 체력이 바닥났고 이 순간을 기다렸던 범고래붙이는 새끼 상어를 잽싸게 물어버린다.

 

결국 고래에게 붙잡힌 새끼 상어는 마치 항복이라도 했다는 듯 하얀 배를 드러내며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된다.

 

위의 영상을 찍은 당사자인 브루노 카타오카(Bruno Kataoka)는 "드론을 촬영하면서 이런 장면을 볼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며 "정말 멋진 장면이었다"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