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맥도날드 폭행사건' 영상 올린 남성 회사에서 해고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코리아닷컴센터 홈페이지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 배달원이 '고객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한 남성이 회사에서 퇴사 조치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코리아닷컴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맥도날드 '고객 폭행' 사건의 김모씨를 징계 절차에 따라 퇴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기록 대표이사는 "직원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이사로서 먼저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실관계를 떠나 사건에 대한 영상을 특정 사이트에 올려 상대방의 인격을 모독한 행위는 상식밖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직원에 대해 회사 징계위원회 소집 및 의결 절차를 거쳐 5월 13일 자로 퇴사 조치를 취했다"며 "모든 것을 떠나 대표로서 죄송한 마음과 무한의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맥도날드 배달원이 고객의 집에 들어가 "죽고 싶어. 불 질러 버릴거야!"라고 소리지르며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맥도날드 배달원의 친딸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폭행사건에 대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리아닷컴센터 홍보팀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퇴사 조치했다"며 "추후 사항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이 나오는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