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배달음식 플랫폼 캡처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어떤 고기가 3시간을 익히는데 안 익을까요? 대단한 요리사 납셨네"
지난 7일 한 배달음식 플랫폼에는 한 식당의 배달음식에 실망한 손님의 항의글에 다소 비꼬는 듯한 식당 사장님의 댓글이 달렸다.
광주에 위치한 해당 식당은 김치찌개와 뼈해장국 등 각종 찌개요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과 진한 국물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음식을 시켜먹은 한 손님은 "고기 하나도 안익혀있고 익힌건 그렇다쳐도 양은 너무하네요!"라면서 직접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손님이 먹다 만듯한 뼈해장국과 찌개 요리가 찍혀 있었다.

A 배달음식 플랫폼 캡처
이러한 손님의 항의글을 본 식당 사장님은 "다음부턴 직접 요리해서 드세요. 어디서 시켜 먹지 말고"라며 댓글을 남겼다.
사장님은 "어떤 고기가 3시간을 끓이는데 안 익을까요. 대단한 요리사 납셨네. 그리고 전화하면 언능언능 튀어 나오세요"라며 다소 분노에 찬 듯한 말투로 덧붙였다.
끝으로 "그리고 양이 적다니 도대체 얼마나 드시길래 그게 적다는 겁니까... 아 많이 드시게 생겼었구나^^"라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사장님의 댓글에는 "많이 먹게 생겼다"는 부분은 삭제된 상태다.

A 배달음식 플랫폼 캡처
이외에도 "양이 적다"는 또다른 손님의 글에도 사장님은 "도대체 햄버거를 몇개나 드시나요?"라는 댓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후 사장님의 분노에 찬 댓글은 그대로 캡처되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퍼졌다.
누리꾼들은 "사진 속 고기는 익은 것처럼 보이기는 한데, 그냥 '손님 걱정말고 드세요~' 한마디면 됐을텐데", "저기가 대체 어디냐?", "장사 그만하고 싶나보다" 라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A 배달음식 플랫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