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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공휴일' 생기자 번개처럼 가격 올린 '빕스·애슐리'

빕스와 애슐리가 5월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날 가격을 주말 요금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좌) 빕스 홈페이지, (우) 애슐리 홈페이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정부가 오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이날 공휴일 가격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2일 빕스와 애슐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5월 6일이 임시 공휴일이 되면서 이용 시 공휴일 가격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빕스와 애슐리 샐러드바의 이용 요금은 각각 2만 9,700원, 1만 2,900원이 된다.

 

그러나 6일 임시 공휴일에 쉬는 기업은 일부 대기업과 은행, 공기업 등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빕스와 애슐리의 이같은 빠른 대응(?)이 누리꾼들의 볼멘소리를 불러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쉬지도 못하는데 밥도 비싼 돈을 내고 먹어야 하나", "이런 거는 정부 정책에 빠르게 따라가지"라며 빕스와 애슐리의 '번개 가격인상'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실제로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임시 공휴일에 쉬지 않고 평소처럼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는 평일이나 마찬가지인 이날 빕스와 애슐리에 방문했다가는 자칫 주말 가격을 내게 생긴 것이다. 

 

한편 "해당 업체에서 직원들에게 주말수당을 주면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빕스 관계자는 "임금에 관련해서는 내부 정보여서 알려줄 수 없다", 애슐리는 "추후 담당자를 통해 알려주겠다"고 답한 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