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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0명 중 5명 "야간수당 못받는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 10명 가운데 절반이 '야간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 10명 가운데 5명이 '야간수당'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0일 알바노조(아르바이트 노동조합)는 서울 신촌 등 번화가의 야간 아르바이트생 150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야간알바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명 중 5명이 "현재 '야간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들의 평균 야간 시급은 6,522원으로 야간 알바생이 받아야 하는 최저임금 9,045원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

 

현행법에는 "아르바이트생이 야간 근무를 할 때 고용주는 본래 시급에 50%를 더한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지키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유동 인구가 많아 수입이 높은 서울의 번화가를 중심을 조사한 것이라는 점을 비춰 볼 때 다른 지역 알바생들의 현실은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아르바이트생의 40%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해 마땅히 받아야 할 권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법에 명시된 휴식시간조차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