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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낸 허경영 총재의 7억 '롤스로이스'의 실체

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3중 추돌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당시 운전했던 롤스로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제공 = 제보자 A씨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3중 추돌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당시 운전했던 롤스로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는 지난 26일 허경영 총재가 교통사고를 내고도 피해자들에게 보이콧 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허경영 총재가 제 차를 들이박고 나몰라 합니다" 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교통사고를 내고도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기는커녕 모른 척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허 총재는 19일 오후 1시 30분쯤 강변북로 원효대교에서 한강대교로 가는 지점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볼보와 벤츠 등을 잇달아 들이박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허 총재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여기저기 전화하기에 급급한 모습이었고 책임보험 2천만원짜리 밖에 가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가 지난 25일 취재에 들어가자 허 총재는 이날 보좌관과 함께 피해자 A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찾아가 합의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제보자 A씨

 

허 총재는 당시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롤스로이스를 소유한 건 맞지만 사고난 차량은 내 차가 아니다"며 "나를 닮아서 착각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보도된 이후 인사이트가 추가로 취재한 결과 사고 당시 허 총재가 몰던 차량은 7억원대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차량 명의는 허 총재 본인이 아닌 한 단체 명의로 돼 있었으며 한달 렌트 비용만 600~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수받은 관할 경찰서는 "현재 당사자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허 총재에게 출석을 통보한 상태"라며 "롤스로이스 차량은 허 총재 명의가 아닌 리스 차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총재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재산을 6억원이라고 신고했으며 97년 대선 후보등록 당시에는 9억 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